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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연습) 후기

UCPC 대비 팀연습 후기 (w/ index, quickn) - GCPC 2023 / SWERC 2023 / LARC 2023 / UKIEPC 2023 / NWERC 2023

올해는 인턴을 하게 되서 ICPC를 예선만 나갈거라 팀을 안 만들었습니다. 대신 이 참에 한번 UCPC를 다른 학교 친구들이랑 같이 나가보고 싶어져서 quickn님에게 연락을 해봤고 흔쾌히 승낙해줬습니다. 그리고 3번째 멤버를 어디서 구할지 고민하던 중 index님에게 연락을 해보니 알겠다고 하셔서 USACO Platinum (quickn), SCPC 수상자 (index), 그리고 무말랭이 (seonah)가 합쳐진 팀 bbaktongs가 완성 되었습니다.

set<>이면 bbaktong

 

풀이 중심적으로 쓰기 보단 실제로 연습 했던 후기 위주로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자세한 풀이는 어차피 나중에 다른 글로 따로 정리 할 수 있으니까.

 

GCPC 2023 - 첫 팀 연습 그리고 만족스러운 성적

일단은 UCPC 예선 준비가 목적이다 보니 앞으로 5시간 셋을 돌려도 3시간이라 가정하고 풀어보기로 했습니다. 첫 팀연습인 만큼 비교적 난이도가 낮은 셋을 돌자는 의견이 있었고 GCPC 2023을 아무도 푼 적이 없어서 선택하게 되엇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시작할때 문제 배분을 어떻게 할지 정했는데 index가 맨 앞 1/3, quickn이 다음 1/3, 제가 마지막 1/3을 읽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첫 팀연습을 진행 했고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 팀연습 부터 10솔. 생각했던거보다 좋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건 이때 제 기여도가 좀 많이 낮았다는 거...? L을 풀고 M을 잡았는데 M에서 3 맞왜틀 하고 quickn한테 넘기고 I 같이 고민한 정도가 끝이네요. 맡은 파트 내에서 역할을 할 수 있게 노력해야 겠다는 생각도 들고 팀원들 진짜 멋있고 자랑스럽다는 생각이 동시에 들었습니다.

 

셋 자체는 적당히 쉬운 셋이였다는 느낌이였네요 (팀 기준). 여담으로 index가 두 문제나 randomization으로 풀어내던데 지역 특성인지 그냥 이때 출제진 성향인지 궁금하네요.

 

SWERC 2023 - 이어지는 seonah의 트롤링, 그리고 우리만 모르는 웰노운

결과부터 공개하고 시작하겠습니다.

 

첫 번째 연습에 비하면 비교적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인건 사실이죠.  특히 300팀, 200팀 넘게 푼 문제들을 못 풀고 끝낸건 많이 아쉬웠습니다.

 

그와중에 저기 K 10틀은 제 작품인데 pbds로 비비려다가 무한 TLE지옥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결국 이번에도 quickn이 나타나서 segment tree + binary search로 해결 했습니다 (이쯤 되면 seonah가 쌓아둔 페널티 전문 청소부 느낌).

아니 근데 아무리 N4000000이여도 6초면 될줄 알았지;; 아무튼 이번에도 이렇게 성대하게 트롤링을 했습니다. 푸는데 기여한 문제는 없었네요 따로.

 

B번을 index와 같이 고민했는데 결국 끝내 못 풀었습니다. DP인줄 알고 접근 했는데 bipartite matching이더라고요. 아직 제대로 공부한적이 없는 주제인데 문제 솔브드 티어 보면 거히 기초 수준 문제일거 같고... 또 나만 모르는 웰노운이라 당했습니다.

 

LARC 2023 - 첫 오프라인 팀 연습, 드디어 트롤링을 안하는 seonah, 그리고 또 나만 모르는 웰노운

처음으로 오프라인으로 모여서 팀 연습을 하기로 했습니다. 점심을 모여서 같이 먹고 인근 스터디룸을 대여 해서 연습 했네요. 참고로 밥은 제가 샀습니다 :blobthumbsup:.

 

규카츠와 라무네 소다

후라토식당 잠실직영점. 저는 규카츠를 먹었고 팀원들은 오므라이스를 먹었습니다. 가격은 좀 있지만 다 맛있었던거 같네요. 미니 화로가 예쁘기도 하고 내가 원하는 굽기로 구워먹는 재미가 좋았던거 같습니다.

 

팀 연습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오늘도 index는 막판에 이상한걸 막타를 친다

첫 오프 팀연습인데 혹시라도 분위기 안 좋게 끝나면 어떡하지 라는 걱정을 했는데 만족스러웠던거 같습니다. 특히 이번엔 페널티가 낮아서 풀 수 있는건 다 풀었다?그런 느낌이였던거 같네요. 저는 이번엔 마침 M번에 제가 좋아하는 태그가 나와서 풀고 이후에 index의 D 디버깅을 도와줬습니다.

 

J가 솔브수에 비해 전혀 풀이가 안 떠올라서 (이상한 HLD + ETT + lazy seg 비비는 사풀이를 내보긴 했는데 맞는지 검증할 시간도 없었고 구현해볼 능력도 안되서) 봤더니 centroid decomposition을 알면 쉽게? 풀 수 있다는거 같더라고요. 또 나만 모르는 웰노운때문에 약간 아쉬움이 남는 순간이였습니다.

 

오프라인으로 모이니까 그만큼 재미도 있더라고요 다들 일정이 바빠서 팀연습을 자주 하지는 못하겠지만 실제 예선도 모여서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담으로 코포에서 M번 제한 0.3초던데 제 코드가 0.25초 돌았습니다.

 

UKIEPC 2023 - 중간고사 후 첫 연습, 기하 합 11틀

결과에 대해 얘기하기 전에

J
N

이걸 본 순간부터 뭔가 불안하더라고요.

불안감이 적중했는지 볼까요.

 

 

불안했던 부분에서 터지진 않았는데 뭔가가 터지긴 했었네요. 사실 C, G 못푼거 빼면 나쁘지는 않은데 그만큼 C, G못푼게 아쉬웠던거 같습니다. 특히 둘다 방향성은 얼추 비슷하게 잡았던지라. 결국 C는 업솔빙을 했는데 그와중에 입력이 실수가 들어올수 있는걸 몰라서 헛고생 했네요. 문제 자체는 재밌었던거 같습니다. DP로 최대 넓이를 구한다는 생각까지는 했는데 중심을 기준으로 삼각형으로 분할하면 쉬워진다는 생각은 못했네요.

 

N M L의 순서로 풀었는데 M L이 압도적으로 쉬웠어서 누적 페널티 관리에 실패한게 좀 아쉬운 느낌이였습니다. 풀이가 먼저 보인다 해도 많이 풀리는걸 먼저 푸는게 더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K는 문제 요약을 해주니까 index가 똑같은 문제를 풀어본 적이 있다고 해서 넘겨줬고 금방 맞았습니다. K번 풀이 진짜 재밌더라고요 꼭 풀어보시는걸 강추 드립니다.

NWERC 2023 - 이어지는 순항, 그리고 불안

이번에는 이전 셋들에 비해 난이도가 조금 더 높은 셋을 돌려보자는 의견이 나와서 GCPC, UKIEPC 등의 상위 리저널인 NWERC를 돌려봤습니다.

 

실제 대회 수상 컷이 적당한 페널티 (1126) 의 8솔이였고 5시간 셋을 3시간동안 돌렸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만족스러운 결과였던거 같습니다. 이때는 K랑 L을 해결하는데 성공했었네요. L은 재밌고 간단한 인터랙티브 문제니 추천드립니다. J도 index라 같이 풀이를 고민했는데 꽤 생각해볼만한 문제인거 같고요. H도 quickn이랑 같이 잠깐 봤었는데 재밌는 문제인거 같습니다 (정작 제가 아직 업솔빙을 안해봤다만).

 

슬슬 팀원간 소통도 원활해지는거 같고 성적도 안정되는거 같아 좋습니다 (== 문제 내용에 대한 공유가 충분히 빨리 이루어지고 있음 + 서로 안 풀린 문제에서 막힌 부분 공유/이에 대한 의견 전달이 순조로움). 물론 그래도 아직은 제가 다른 두 팀원에 비해 실력이 좀 떨어지는거 같아서 미안한 마음이 있네요. 열심히 해서 꼭 예선 통과해서 본선까지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게 노력해보겠습니다

 

 

 

 

 

 

...만 UCPC가 올해 열릴지가 약간 불투명한 상황이라는 소식이 있더라고요. 확실히 대회나 동아리 운영하면서 항상 예산이 부족하다고 느꼈는데 UCPC도 예외는 아니였구나... 그런 생각이 드네요. 솔직히 정말 안 열린다면 어쩔 수 없다는걸 납득하면서도 많이 서운할거 같아요. 참가비를 따로 내야 하더라도 꼭 열렸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고... 운영진 분들도 많이 힘드실거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UCPC 정말로 화이팅입니다.

 

일단은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해서 대회가 열린다면 팀원들이랑 목표한 바 다 이루고 후회 없는 성적으로 마무리 하고 싶네요.